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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시바우 “쇠고기 문제해결 협조”

강재섭 예방 재협상 불가 거듭 확인… 美방문단 9일 파견

최근 국민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알렉산더 버시바우 미국대사는 5일 ‘재협상’에 대해서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도 재협상과 같은 결과를 도출해 내는 데는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이날 강재섭 대표를 예방한 버시바우 대사가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패키지 정책에는 수입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발혔다고 전했다.

또한 버시바우 대사는 “미국 정부는 쇠고기 문제에 대한 한국민의 우려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쇠고기 문제는 한국민의 건강 문제 뿐 아니라 정치, 문화적 이슈가 되고 있으며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워싱턴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미 대사는 “한미 두 선진국 사이에서의 협정인만큼 협정 자체를 재협상하기는 어렵다”고 재협상 불가 방침을 거듭 확인한 뒤 “양국 정부가 어떻게 해결할지 협의를 다시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한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한 미국대사의 한 마디가 미 정부로서는 중요한 정보를 얻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대사가 이 문제 해결에 앞장 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한나라당 입장은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수입이 안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재협상이든 추가협상이든 미국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5명 내외의 미국방문단을 9일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조 대변인은 “국회 차원에서 쇠고기 문제 해결을 위해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에 동행을 제의했지만 거절해 유감”이라면서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을 감안, 한나라당 의원들로 방문단을 꾸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제2정조위원장인 황진하 의원이 단장으로 윤상현 의원, 권택기 의원을 포함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서 5명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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