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가평 세계캠핑대회장 준공식이 지난 14일 오후 가평군 자라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정병국 국회의원, 이진용 가평군수, 정진구 가평군의장, 조아오 알비스 페레라 세계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 장경우 가평 캠핑캐라바닝조직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주행사장인 자라섬 오토캠핑장은 220억원을 들여 28만3천㎡ 규모로 조성됐으며 클럽하우스, 모빌홈 40동, 캐라반 125곳 등 대규모 숙영시설을 비롯해 샤워장, 세탁장, 취사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행사장으로 조성된 연인산 다목적캠핑장(6만㎡)은 캐빈하우스 6동, 오토캠핑장, 잔디광장, 다목적 강당 등에 모두 145억원이 투입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유인촌 장관은 “가평 캠핑장은 한국의 문화와 외국의 문화가 충돌하고 화합해 새로운 문화를 선도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계캠핑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캠핑대회는 캠핑카, 모빌홈, 텐트 등에서 숙식을 하며 낮에는 주변 지역을 여행하고 밤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지구촌 레저 축제다.
올해로 74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캠핑대회는 33개국 7천여명이 참가해 7월25일부터 8월4일까지 열린다.
김문수 지사는 “가평은 물이 풍부하고 산이 아름다워 수도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도시”라며 “이번 캠핑대회를 계기로 품질로 승부를 겨루는 고품격 도시이자,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독특한 개성을 가진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평 세계캠핑캐라바닝 조직위원회는 14∼15일 세계캠핑대회 점검을 위한 캠핑대회를 열고 국내외 캠핑 관계자 등을 초청해 캠핑장 투어 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