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김소연(안산 원곡고)이 제36회 KBS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김소연은 19일 경북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제12회 세계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 선발전을 겸해 열린 여고부 100m 결승에서 12초37을 기록, 정다혜(시흥 소래고·12초38)와 강다슬(양주 덕계고·12초38)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김소연은 김수영-임소라-김지은과 조를 이룬 400m 계주 결승에서도 47초5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남고부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이봉규(경기체고)는 50m07을 기록하며 서보훈(대구체고·49m57)과 이태희(경북체고·46m79)를 제치고 대회신기록(종전 48m48)으로 1위에 올랐다.
김성민(남양주 진건고)과 김경환-김수봉-마인강-이준산(시흥 은행고) 조는 남고부 1천500m와 400m 계주에서 각각 3분56초58과 41초86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배찬미(원곡고)는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6m04로 1위를 차지했고, 여고부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김영희(경기체고)와 1만m 경보에 나선 원미진(시흥 소래초)도 각각 39m74와 52분58초23으로 정상의 대열에 합류했다.
남녀 중등부 멀리뛰기에서는 양민귀(고양 능곡중)과 김은영(의왕중)이 각각 6m29와 5m20으로 우승했고, 여중부 김혜수-전슬기-장희경-김다정 조와 이현경(이상 인천 가좌여중)은 400m 계주와 창던지기에서 각각 51초82와 32m59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남초부 400m 계주 이진호-최영현-정영민-송해명(고양 백석초) 조와 높이뒤기 임한성(파주 문산초), 여초부 400m 계주 김지수-김연아-김지원-김혜진(인천 약산초) 조와 100m 이승신·높이뛰기 최푸른솔(남양주 양지초)도 각각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