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가 제5회 성남시장기 초·중·고 야구대회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유신고는 23일 성남 탄천야구장에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고등부 결승에서 정수빈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장단 7안타로 상대 마운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끝에 야탑고(성남)를 4-3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회초 수비에서 선발 윤건이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상대 안용수와 이현준, 배민관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준 유신고는 돌아선 1회말 공격때 선두타자 김기수가 좌중간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신정윤의 우중간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무사 주자 말루의 찬스를 잡았다.
유신고는 계속된 찬스에서 5번타자 박혁의 중전안타로 김기수와 신정윤이 홈을 밟아 2점을 추격한 뒤 7번 김준용의 유격수앞 안타때 정수빈이 홈을 파고 들어 동점을 만들었다.
3-3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유신고는 3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상대 투수 김민정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 솔로 홈런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은 뒤 선발 윤건에게 마운드를 이어 받은 김학성과 정수빈이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 막아 승부를 결정 지었다.
한편 제38회 대통령기 전국중학대회 예선전을 겸해 열린 중등부 결승에서는 매송중이 성일중(이상 성남)을 9-2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신곡초(수원)도 초등부 결승에서 연현초(안양)를 6-4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