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 쉼쉬는 소리와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 하늘과 맞닿은 공간인 ‘가평군의 보석’ 호명호수가 일반에게 선보인다.
가평군은 호랑이의 전설을 간직한 호명산과 북한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호명호수를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호명호수는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저수지의 이름으로 호명산의 수려한 산세와 더불어 넓은 저수지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절경을 지니고 있다.
15만㎡의 면적에 267만7천t의 저수량을 가진 호명호수는 파란하늘과 푸른물이 맞닿은 시·공간적인 호수로 장엄함, 위대함, 신비함과 새로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개방을 계기로 또하나의 에코피아-가평의 명소로 자리잡게 된다.
호명호수는 중첩된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여건을 활용해 지역발전의 교두보를 구축함은 물론 자족형 관광도시를 구축하고자 가평군이 호명호수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해 호수공원 상부 84만3천㎡에 하늘정원, 조각공원, 전망데크, 산책로 등을 조성해왔다.
호명산(632m)정상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호수지만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하며 자연이 살아숨쉬는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산 아래로 길게 펼쳐지는 계곡은 한 폭의 대자연의 파노라마다.
특히 호수 팔각정 전망대에서 내려보는 청평호반의 아름다운 풍광은 가평에서만 볼 수 있는 특혜다.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호명호수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개방되며 군은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가평터미널-호명호수-청평터미널을 운행하는 노선버스 운행을 협의하고 있다.
호명호수는 그동안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돼 사전협의를 통해서만 일반인의 출입이 가능해 아쉬움을 주어왔으나 관계기관과 한국남부발전㈜ 청평양수발전소, 가평군의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으로 개방의 성과를 도출하게 됐다.
한편 군은 새로운 관광자원의 홍보를 위해 7월 5일 호명호수에서 각급 기관단체와 언론관계자, 일반주민 등을 초청해 호명호수 개방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