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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노조 협상 결렬..조합원 자살로 마무리 단계서 중단

민주노총 산하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유가를 비관한 영종지회 소속 노동자의 자살 사건이 겹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건설기계노조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영종지회 소속 조합원 김모(48)씨가 고유가에 따른 생활고를 비관해 자살했다.

김씨는 평택시 오성면 궁안교 아래에서 15t 덤프트럭 적재함에 목을 매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체 옆에서 “X 같은 세상 먼저 간다”고 적힌 유서를 발견하고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종지회는 시공업체와 표준계약서 체결 등을 놓고 거의 협상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으나 김씨의 자살사건이 알려지면서 협상을 중단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3일부터 한 달간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도로공사의 재개여부가 뒤로 미뤄진 상황이다.

또한 9일째 파업에 돌입한 건설기계노조 인천지부와 청라지구 시공업체들과의 표준계약서 체결에 협상도 결렬됐다.

청라지구 내 한국토지공사 사무실에서 열린 협상에서 노조는 15t 덤프트럭의 유류비를 시공사가 전액 부담하고 운반비 25만원(8시간)을 요구한 반면 시공업체들은 유류비 포함 1일 운반비를 10시간 32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협상은 1일 유류비가 15만~17만원일 경우 시공업체의 제안과 노조의 제안이 최대 10만원 이상 차이나 의견조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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