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훈과 이소영(이상 안양 귀인중)이 2008년 인라인롤러 국가대표 트랙 2차 선발전 남·녀 주니어 1만5천m 포인트 경기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정종훈은 24일 안양 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열린 주니어 남자부 1만5천m 포인트 경기에서 합계 41점을 획득하며 조민형(오산 성호고·12점)과 조우상(인천 학익고·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여자부 이소영도 합계 32점으로 조소윤(대전체고·23점)과 안정은(성남 은행중·8점)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시니어 여자부 타임 300m 경기에서는 ‘기대주’ 김미영(동안고)이 27초591로 임진선(안양시청·27초699)과 임주희(안동시청·28초188)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가장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최주봉(학익고)도 주니어 남자부 타임 300m 경기에서 25초833을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또 김경태(대구 경신고)는 시니어 남자부 타임 300m 경기에서 25초054로 지난해 이명규(안양시청)가 세운 한국신기록(25초099)를 0.045 앞당기며 1위를 차지했고, 류헌규와 박정언(이상 동안고) 주니어 남·녀 타임 300m 경기에서 각각 26초288과 28초809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2008 스페인세계롤러대회에 파견할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는 1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88명이 출전하며 주니어와 시니어부에서 32명의 국가대표가 선정된다.
세계인라인롤러대회는 1년 마다 각국을 돌아가며 열리는 행사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지난 2006년 안양시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해 경기운영과 시설면에서 세계 롤러인들의 칭송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오는 9월 4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의 ‘히혼’에서 열리며 안양시 소속선수들을 포함한 우리나라 국가대표의 뛰어난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