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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17경기 무패기록 대행진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특급조커’ 서동현의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무패 행진도 17로 늘리는 행운까지 따랐다.

수원은 2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8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상대 강준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6분 서동현의 동점골에 힘입어 제주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시즌 불패 신화를 써 나가고 있는 수원은 14승3무를 기록하며 17경기 연속 무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수원이다.

에두와 신영록을 투톱으로 내세운 수원은 전반 2분 에두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신영록과 2-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 진영을 돌파한 뒤 슛으로 연결했으나 아쉽게 상대 골키퍼 조준호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9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진의 파울로 상대에게 프리킥 찬스를 내줬고, 이를 제주 강준우가 방향을 살짝 바꿔 놓는 헤딩슛으로 수원의 골망을 갈라 선취점을 허용했다.

동점골 사냥에 나선 수원은 ‘중원 사령관’ 이관우을 이용한 공간 돌파와 세트 플레이를 앞세워 득점 찬스를 노렸으나 번번히 상대 수비벽에 막혔고, 오히려 제주의 역공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빼겼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특급조커 서동현을 교체 투입해 한박자 빠른 공격으로 상대 수비라인을 거세게 압박했다.

그러나 후반 19분 상대 문전에에서 얻은 결정적인 프리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에두의 어이 없는 킥으로 무산 시키는 등 잇따른 동점골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제주의 골문을 두드리며 동점골을 애타게 기다리던 수원의 답답함을 해결한 것은 특급조커 서동현.

후반 26분 제주 골문 앞에서 에두의 침투 패스를 받은 서동현은 상대 수비수를 등진 채 감각적인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해 제주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서동현의 동점골로 흐름을 되돌린 수원은 경기를 장악하며 역전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31분 신영록이 흘려준 공을 문전 쇄도하던 서동현이 이어 받아 논스톱 슛을 시도 했으나 아쉽게 상대 수비에 걸렸고, 루카스를 교체 투입해 공격진을 강화하며 잇따라 상대 문전을 두드렸으나 굳게 닫힌 제주의 골문을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

한편 홈구장인 탄천종합운장으로 대구를 불러들인 성남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후반 42분 모따의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챙기며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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