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범규(포천시청)가 개인타이틀과 그 실력을 인정받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송범규는 25일 서울 국기원에서 막을 내린 제2회 한국실업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 남자 개인전 핀급 결승에서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선보이며 정요한(영천시청)을 판정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 이번 대회 참가한 선수중 가장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앞서 열린 여자 3인 단체지명전 결승에서 하승미·하지연과 함께 출전해 전은경·성혜영·김제혜가 나선 김제시청을 꺾고 고양시청을 우승으로 이끈 김새롬도 여자 3인 단체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고양시청은 이번 대회 여자 3, 5인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개인전에서는 금 1, 은 2, 동메달 1개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남자 5인 단체전에서 한국가스공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수원시청은 남자부 개인전 플라이급과 웰터급에서 임광렬과 김기표가 금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페더급 박형진이 동메달을 추가해 금 2, 동메달 1개를 기록했으나 영천시청(금 2, 은 1, 동메달 1)에게 은메달 1개 차로 아쉽게 종합우승을 내줬다.
이밖에 여자부 개인전에 나선 인천시청(금 2, 동메달 2)은 삼성에스원(금 2, 은 1, 동메달 4)에 뒤져 2위에 머물렀고, 포천시청 금, 은 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하며 남자부 개인전 3위에 입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