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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예방사업 한다면서…마구잡이 공사

道산림환경연·가평군 산림조합, 계곡 파헤쳐
주민·상인들, 생활·영업 피해 불만고조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 상류지역에 축령산 잣향기 푸른교실사업 공사를 시행하면서 계곡을 파헤쳐 발생한 토사로 인한 흙탕물이 계곡하류로 흘러와 지역 주민과 유원지내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주민과 상인들에 따르면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상면 행현1리 92-1일원 해발500m 축령산에 축령산 잣향기 푸른교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계곡의 침하를 예방하고 홍수시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사업과 수로정비사업의 시공을 맡은 가평군 산림조합이 공사를 하면서 계곡을 파헤친 토사가 곧바로 하천으로 흘러내리면서 발생한 흙탕물이 계곡하류에 사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은 물론 유원지 영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지난 15일 공사를 시작한 산림조합공사팀이 포크레인을 이용해 계곡을 마구 파헤쳐 10여일이 지나도록 계속되는 흙탕물로 인해 계곡하류지역 독박골 인근 유원지 상인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주민 A모(52·상면 행현리)씨는 “계곡상류지역 공사로 인해 계속되는 흙탕물로 유원지를 찾아온 관광객과 행락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며 “공사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마련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구잡이 공사로 생업에 지장이 많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산림조합 공사현장 관계자는 “수로정비를 위한 사방사업이 계곡을 파헤쳐야 되는 공사로 발생되는 흙탕물 방지를 위해 계곡물을 우회하거나 부착포를 설치하는 등 저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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