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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전·의경 모두 우리의 귀한 아들

부천중부署 경비계장 전준석

5월부터 촛불문화제가 연일 이어지면서 신성한 국방의무를 다하고 있는 전·의경에 대한 인격 모독 등이 최소한의 한도를 넘고 있어 매우 마음이 아프다.소수이기는 하지만 “너희는 인간 쓰레기다”, “버러지 같은 놈들아” 등 입에 담지 못할 상스러운 욕설을 하는 시위대들도 있다. 전·의경에 대한 ‘인격모독’은 결코 쉽게 볼 일이 아니다. 그들의 신분, 임무를 봐도 그렇고 우리 사회의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도 그렇다. 전·의경은 당신의 아들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의 아들이다. 전경과 의경은 다같은 젊은이라는 점에선 일반 장병과 동일하게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의 아들이다.

우리가 군 장병을 아끼듯이 전·의경도 똑같은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다. 시위대의 잘못되고 과격한 문제점은 덮어둔 채 오히려 방어하다가 어쩔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되어 진압하는 결과만을 가지고 과잉진압한다고 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오보이다. 인터넷 등 언론보도에서 과정의 사실 확인도 없이 ‘폭력 경찰’, ‘폭력 전·의경’이라는 기사를 써서 표적이 되는 건 정말 잘못된 일이다. 전·의경이 현장에 배치된 것은 법질서 확립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다. 평화로운 집회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전·의경들에게 시위대는 본인들이 불법집회를 하는지 모르는지 그저 전·의경들이 시위대들을 가로막고 통제하려고만 한다는 인식에 빠져있다. 언제 어떻게 발생될지 모르는 불상사와 무질서를 막기 위해 출동한 것 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경찰임무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현장에서 쪼그린 채 땀흘리며 도시락을 먹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불쌍하지도 않은지? 그런 임무를 수행하는 전·의경에게 욕설과 조롱을 넘어서 시위대들은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동원해 무차별 폭행하는 것이 국가와 법질서를 무시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돈과 빽을 동원하여 신선한 국방의무를 져버린 이들도 많은 세상에 전·의경은 국가를 위해 의무를 다하는 우리의 아들이자 세월이 흐르면 국가를 책임질 젊은이들 아닌가? 최근 집회 현장에서 진압복 차림의 아들을 껴안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의 마음을 우리 모두 헤아려야 한다.그 전·의경이 당신의 아들? 우리의 아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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