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가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도대표 선발전 여자 대학부에서 우승했다.
용인대는 11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여대부 결승전에서 나란히 21점을 올린 이은희와 신정아의 활약에 힘입어 윤득희(20점)와 방유선(11점)이 선전한 수원대를 73-54(21-17, 12-13, 19-11, 21-13)로 제압, 지난 2006년 후 2년만에 전국체육대회 본선 티켓을 거머줬다.
센터 장혜영과 정효진의 골밑을 장악으로 리바운드에서 우세를 보인 용인대는 센터 이은희가 중거리 슛으로 팀 공격을 이끈데 이어 가드 김지혜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켜 1쿼터를 21-17로 마쳤다.
용인대는 2쿼터에 들어서도 김지혜의 감각적인 볼배급과 한템포 빠른 경기 운영으로 줄곳 3~4점차 리드를 유지했고, 3쿼터 초반 상대 포워드 방유선과 센터 윤득희에게 연속 골밑슛을 내주며 37-38로 역전당했으나 이은희가 2점슛 3개를 연거푸 림에 꽂아 넣어 45-38로 재 역전시켰다.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용인대는 이날 고감도 슛감을 보인 이은희의 중거리 포에 이어 포워드 신정아가 3점슛으로 득점에 가세, 4쿼터 중반 65-47로 달아나며 수원대의 추격의 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