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선풍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선풍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선풍기 관련사고도 뉴스에서 자주 보도되고 있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선풍기로 인한 화재만 213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4억4천9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에도 이미 지난 8일 대구 한 여관과 23일 서울의 한 구청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17건이 발생했다고 한다.
선풍기 사고예방을 위해선 먼저 선풍기 사용 전에는 내부에 쌓인 먼지 등을 반드시 청소 후 사용하고, 선풍기 모터 후면의 공기 통풍구는 수건이나 옷 등으로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전원 배선은 문어발식 사용을 금지하고 꺾임, 눌림 등에 주의하고, 외출 시에는 선풍기 전원플러그를 반드시 뽑아야 한다.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서 자면서 선풍기를 사용하면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타이머를 설정하거나 창문 등을 약간 열어서 사용하고,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어린이 손가락 부상 방지를 위해 날개부분에 반드시 안전망을 씌우고 어린이가 선풍기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해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선풍기는 직장가정 등 설치되지 않은 곳을 찾을 수 없을 만큼 많이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선풍기 사고 예방에 대해서 너무나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제 선풍기 사용에 앞서 선풍기 사고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선풍기로 인한 화재 등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