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집을 비워두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다. 빈집은 대부분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빈집털이는 휴가철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빈집만을 골라 절취하는 범죄로 주간에는 물건 판매나 설문조사를 명목으로 가정집을 방문하여 빈집임을 확인한 후 키나 도구를 이용하여 열쇠를 끌르고 침입한다.
야간에는 아파트나 빌라의 거실에 불이 꺼져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 뒤 베란다나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각종 금품을 훔쳐 달아난다.
빈집털이 대처방법으로는
첫째, 장기 외출이나 휴가시에는 반드시 경비원에게 집이 비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 특별히 신경써줄 것을 부탁해야 하며, 특히 아파트 뒷면 쪽에 있는 창문은 반드시 잠궈야 한다.
둘째, 매일 배달된 신문 등은 이웃집에 사전에 부탁하여 치울 수 있도록 하고, 라디오를 조용하게 켜 놓는 것도 빈집털이 방지의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고층 아파트의 경우 같은 라인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평상시 서로 관심을 갖고 낯선 사람이나 수상한 사람이 출입할 때면 경비원을 통해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평상시 범죄예방책이 될 수 있다.
또한 피서지에서도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우선 피서지에서 흔히 발생하는 유형 중 텐트 안에서 잠을 자는 새벽시간, 자리를 비우고 물놀이를 할때, 창문을 반쯤 열어놓은 차량 등에서 귀중품을 훔쳐가는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가족과 함께 떠나는 휴가인 만큼 피서지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분실하기 쉬운 물건은 미리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는 등 범죄로부터 피해방지 노력이 선행된다면 더욱 즐거운 피서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