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할렐루야가 2008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산할렐루야는 18일 강원 양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에서 전·후반과 연장 120분간의 혈투 끝에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대전한수력원자력에세 0-3으로 패해 아쉽게 우승기를 넘겨줬다.
안산할렐루야는 간판 공격수 박한웅이 전반 2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라 1-0으로 앞서 나간 뒤 후반 8분 임성호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던 오기재가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내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안산할렐루야는 후반 29분 상대 박영근에게 헤딩골을 내준 뒤 후반 인저리타임때 대전한수력원자력 김석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장에 들어선 안산할렐루야는 연장 전반 7분 상대 이수민에게 골을 얻어 맞아 2-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전반 15분 안산 이성길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트려 기사회생했다.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한 안산할렐루야는 첫 번째 키커 이성길의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힌데 데 이어 두,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이광희, 조두일의 슛마저 모두 대전한수력원자력 골키퍼 강성일의 선방에 막혀 고배를 마셨다.
한편 안산할렐루야는 준우승과 함께 페어플레이팀상을 수상했고, 정재윤(안산할렐루야)과 우주영(인천코레일)은 각각 수비상과 도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