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4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인터뷰] 취임1주년 이진용 가평군수

“에코피아-가평 건설에 온 힘”
자라섬·남이섬 등 지역 자연환경 활용 일자리 창출
국도 연결·문화체험장 조성 등 체류형 관광지 전환

“산·물·잣과 맑은공기·깨끗한 물·넉넉한 인심을 가진 가평군이 자연환경을 활용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며, 신뢰와 참여로 군민들과 함께 풍요로워지는 가평을 만들 것입니다.”

민선4기 취임 1년 3개월을 맞은 이진용 가평군수는 취임 이후 군정비전으로 ‘에코피아-가평’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매진해왔다.

‘에코피아-가평’은 환경과 생태(Ecology), 경제(Economic)를 뜻하는 결합어 에코(Eco)와 낙원의 뜻을 가진 유토피아(Utopia)의 합성어로 생태를 기반으로 문화와 산업이 이상적으로 발전하는 가평을 지향하는 말이다.

가평은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이를 생태·관광·체험·휴양·교육·문화분야 등으로 특화해 군 발전의 성장동력이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사업으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약진하는 지역으로서의 위치를 다져가고 있는 가평군의 중심에서 창의력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진용 군수로부터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들어본다.

 

-취임 15개월을 맞은 소감은.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아 정든 고향을 떠나고 학부모님들은 자식의 교육을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찾아 떠나고 상인은 상인대로, 농민은 농민대로, 상실감에 젖어 힘겹게 생업을 유지하고있는 현실이 가슴아프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런 현실을 극복해 나가고자 가평만이 가지고있는 자연자원을 활용해 이시대, 군민이 가장 필요로하는 소득증대와 교육여건 개선, 일자리를 창출할수있는 ‘에코피아-가평’ 비전을 제시해 이를 공유함으로서 지역발전에 대한 희망과 행정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져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군정비전 ‘에코피아-가평’의 의미는.

▲우리지역은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각종규제로 지역이가진 자원을 활용하는데 한계가있어 90년대 초반에 머무르며 정체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에코피아-가평’은 취임후 가평의 지정학적인 위치, 자연환경적 특성, 경제적인 여건, 경쟁력 확보의 측면 등 모든 분야를 분석, 종합해 가평발전의 장·단기적인 발전을 담은 비전이다.

즉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규제를 역이용해 천혜의 환경을 활용하여 군민이 가장 필요로하는 소득증대를 이루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며 일자리를 창출해 생태적이고 이상적이면서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만드는 사업이다.

-그렇다면 ‘에코피아-가평’ 실현 방안은 .

▲‘에코피아-가평’은 실질적으로 군민들의 요구사항과 필요로하는 시책을 적극 반영하고 군의 장점과 역량을 한데 모아 가평의 종합적인 미래상을 추진하는 현실적·실현성을 담보한 사업이다. 짧은 기간내 효과를 보고자 하는 사업이 아닌 10년후 까지를 내다보고 사회여건과 가치관, 지구환경등변화에 대비한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는 종합계획이기도 하다.

군정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시책으로 가평을 대표하는 지역발전의 새로운 활력과 성장을 주도할 자라섬, 달전리 신역사주변, 남이섬을 삼각벨트화하는 하·북한강 르네상스를 꾀하고 있고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있는 운악산 포도를 비롯해 토마토·버섯·난·사과·한우 등의 생산기반을 친환경유기농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체험수요를 창출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체험관광을 활성화하며 생태대학원·연구소등을 유치해 산(産), 학(學), 연(硏)이 융합된 생태지식정보도시를 구축할 것이다.

- 군에서 계획중인 자연환경 전략사업은.

▲‘북한강 르네상스’를 이루기위해 2012년까지 1천068억원을 투입해 북한강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국도75호선 연결사업과 문화체험장 조성 등 인프라를 구축해 통과형 관광지에서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시킨다.

이에 북한강의 자라섬을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가꾸기위해 내년까지 204억원을 투입해 연꽃습지원, 자생초화원, 수생원, 갈대원 등을 만들고 오는 12월에 자연생태 테마파크를 조성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가는 명품장소를 제공한다.

또 유기농축산의 확대와 명품화를 통해 고품질의 안전한 농·축산물을 생산하고 이를 농촌의 생활문화와 융합시켜가는 체험상품 개발과 체재형 주말농장인 클라인가르텐등을 육성해 차별화된 휴양·생태·관광기반을 조성하는데 71억원을 투입해 생태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활성화를 이뤄나감으로써 농업과 농촌을 새로운 기회의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군민을 위한 편의사업에 대해.

▲자연순환형 도시를 구축하기위해 신재생, 청정에너지도입으로 570억원을 투입해 군청을 비롯한 공공청사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재활용 폐기물을 연료화하는 MBT설치와 함께 마을회관, 승차대기소, 주택등에 신·재생에너지 대체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대성리지역을 필두로 2013년까지 관내지역에 값싸고 효율이높은 도시가스를 공급해 신 고유가로 인한 주민의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덜것이라 생각한다.

한편 가평주변에는 2천500만이라는 거대한 소비시장이있다.

안전성과 질을 중시하는 친환경농산물시장의 급성장추세와 친환경에 농촌생활문화를 결합한 체험상품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군은 157억원을 들여 2011년까지 친환경농업을 23.2%까지 확대하고 지력증진, 양분관리등을 통해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함은물론 특산품매장설치, 친환경교육관을 건립할 것이다.

이와 함께 도로사업에도 237억원을 투자해 친환경도로, 걷고싶은 도로, 생태하천등을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공생·공존하는 도시를 이뤄가고 있다.

-가평군민에게 하고싶은 말은.

▲무엇보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지역에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긍심을 회복하고 가평발전에 대한 기대를 갖는것이 자랑스럽다. 그동안 일궈낸 성과의 중심에는 5만6천 군민과 함께 뛰어준 560여 공직자가 추진엔진이 되주었다.

이자리를 빌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올해는 가평의 자연환경을 경제적 가치로 창출해 나가는 원년인 만큼 이진용이 이끄는 가평호가 ‘에코피아-가평’을 향해 힘찬 항해를 계속할수 있도록 뜨거운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