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국립수목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23일부터 8월 30일까지 ‘살아 숨쉬는 곤충의 세계’ 특별전시회를 연다. 23일 수목원에 따르면 광릉숲과 함께하는 ‘살아 숨쉬는 곤충의 세계’ 전시장에는 살아 있는 곤충과 표본, 곤충 사진이 전시되며 직접 손으로 곤충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체험을 통해 곤층에 대한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전시장 내에서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애벌레와 어른벌레를 직접 만져보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하여 가족 단위 관람객의 참여 및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살아 있는 곤충은 곤충의 생육 조건이 갖추어진 생태관에 전시되고 관람객들은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꽃무지, 사마귀 등과 물자라, 물방개 등 수서곤충의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다.
곤충 표본으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동남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곤충들이 전시되어 우리나라의 곤충들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외국의 곤충 표본이 전시된 가운데 곤충 중에서 유일한 천연기념물이며 광릉숲에 살고 있는 장수하늘소의 표본을 볼 수 있다.
장수하늘소 표본은 멸종위기 곤충의 중요성과 더 나아가 광릉숲 보존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기간동안 국립수목원에 입장한 관람객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