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서장원)는 지방세 체납자의 독촉고지서 및 압류통지서에 나라사랑(독도사랑)하는 마음을 자극하는 문구를 삽입해 체납세 감소에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8년 7월 25일 현재까지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독도 사랑은 온 국민의 단합된 의지의 표명입니다’문구를 독촉고지서 등 뒷면 여백에 기재하고 있다.
특히 시 세정과 징수부서는 기초자치단체이면서도 전국 최초로 독도사랑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함축성 있게 표현된 문구를 지방세 독촉고지서 및 압류통지서 등에 기재해 납세자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이 결과 2006년 지방세 결산이월액이 3만9천824명 134억7천400만원이던 것이 2007년 결산이월액이 3만8천665명 118억원으로 1천159명의 체납자 수를 줄여 16억원을 감소시키는 등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현 징수담당은 “일본의 비양심적인 행태에 대해 지방세 납세자들이 체납세를 자진납부하는 데 적극 호응해 2007년도 지방세 결산이월액의 체납자가 1천159명이나 줄어들게 한 일등공신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전국의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독도사랑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