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11시15분쯤 포천시 신북면의 한 고물상에서 폭발물이 터져 권모(53)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이날 고물상에서 친구를 도와 고철을 분류하던 중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물이 터져 온몸에 파편이 박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에 나선 경찰과 군 당국은 고물상에서 터지지 않은 40㎜ 고폭유탄 21개를 발견하고 모두 수거했다.
권 씨의 형은 “동생이 고철을 분류하다가 알루미늄 같은 원통을 던졌는데 갑자기 폭발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 고물상은 군부대에서 고철을 수거해 보관하고 있었는데 고철 더미에 고폭유탄이 섞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군 당국은 나머지 고폭유탄의 일련번호를 확인하는 등 고폭유탄 유출 및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