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북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가평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또다시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3분쯤 가평군 북면 제령리 목동천 화랑유원지에서 권모(60) 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권 씨는 이날 물고기를 잡기 위해 하천에 들어가 그물을 던지던 중 빠른 물살에 휩쓸린 뒤 2m 깊이의 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실신했다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권 씨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왔다 사고를 당했다는 가족 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