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양지초가 제9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지초는 21일 충북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막을 내린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장용진과 성우재, 나용수, 전민근 등 주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동명초(서울)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양지초는 올시즌 대통령배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승 첫 대결에서 황용익이 배지기와 안다리로 상대 손은석에게 패해 기선을 빼앗긴 양지초는 장용진이 앞무릎치기와 안다리로 동명초 손명진을 꺾어 어깨를 나란한 뒤 성우재가 배지기와 들배지기로 조현우를 눌러 2-1로 전세를 역전 시켰다.
이어 양지초는 박건우가 잡채기 두번에 상대 김진용에게 무릎을 꿇어 동점을 허용했으나 나용수와 전민근이 들배지기와 끌어치기로 동명초 장성진과 이승필을 모래판에 눕혀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이상엽(용인 백암중)은 중등부 용사급 결승에서 황성희(진주남중)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 올시즌 대통령기와 소년체전, 선수권 우승에 이어 4관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또 중등부 청장급 이세웅(백암중)은 결승에서 김설(봉래중)을 누르고 올시즌 선수권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유승범(백암중)도 경장급 결승에서 신운철(충남 부여중)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백암중은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여중에게 3-4로 역전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고, 중등부 역사급 윤재헌(백암중)과 초등부 역사급 전민근(양지초)은 은메달을, 중등부 용장급 송원택(백암중)과 초등부 경장급 나승원(양지초)은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