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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상식·법이 존재하는 사회가 되길

임병식(인터넷독자)

대학을 졸업하고 아파트 개발을 시행하는 회사에 입사해 근무한지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창조적인 일을 한다는 자부심과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프로젝트 실무를 담당하면서 많은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

그러나 수원 모 지역의 프로젝트 실무를 담당하면서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었다.

시행사에서 토지를 매입하면서 토지건물주들이 임대차 기간이 만료된 세입자들을 정리·명도해 주는 조건으로 전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토지건물주들이 세입자들에게 임대차 기간이 만료됐으니 건물을 비워줄 것을 요구했으나 일부 세입자들이 터무니없는 보상을 요구하며 나가지 않아 건물주들이 어쩔 수 없이 법적인 절차를 거쳐 강제퇴거에 나섰다.

그런데 본인이 근무하는 회사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의 보상을 요구하며 철거 등의 현장 업무를 방해하고, 회사 임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 그것도 모자라 아무런 근거 없이 공공기관과 본인의 회사 앞에서 집회를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철거민 7~8명이 회사에 강제로 밀고 들어와 사무실 집기를 집어 던지고, 여직원의 옷을 찢고, 임직원에게 온갖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취재하는 기자를 폭행까지 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2년여 밖에 안된 본인으로서는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경험하면서 상식과 법의 질서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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