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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세구 도생활체육협회 사무처장

“어르신 체육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힘과 에너지를 만들고, 스포츠 교류뿐 아니라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건국 60주년 기념 2008 전국어르신 체육대회를 일선에서 진두지휘한 도생활체육협회 오세구 사무처장은 “평균 수명 증가로 60대 이후 시간이 그동안 사회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 등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시기로 변화됐다”라며 “이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각지역의 선수단과 우정을 꽃피우고, 새로운 힘과 에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오세구 사무처장과의 일문일답.

-건국 60주년을 맞아 전국어르신 체육대회를 개최한 소감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전국어르신들을 모시고 큰 행사를 치르게돼 가슴 뿌듯하지만 한편으로 중책을 맞아 어깨가 무거웠다. 그동안 60세 이상은 인생의 황혼기로 생각해왔으나 평균 수명 증가로 60대 이후 시간이 사회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시기로 변화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국 어르신들이 각 지역의 선수단과 우정을 꽃피우고 새로운 힘과 에너지를 창출하길 바란다.

-대회 특색이 있다면.

▲어르신들이 대회를 끝까지 불편없이 편히 치를 수 있도록 일찌감치 사전 준비팀을 구성해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했고, 한국전쟁 및 건국 60주년 사진전 등 31개 시·군을 비롯해 도의 아름다움을 표출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홍보관을 통해 도의 현실과 하고싶은 것, 꿈꾸는 미래상 등을 표현함으로써 도가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세계와 경쟁하고 싶은 열망을 나타냈다. 특히 도는 80% 이상이 타지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인 만큼 일종의 용광로와 갔다고 할 수 있어 새로운 힘과 에너지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이번 대회의 성과와 의미는.

▲생활체육 자체가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에게 국한돼있었지만 백띠클럽의 실버태권도 시범 등을 통해 어르신들과 즐거움을 함께 나눔으로써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하고 일반화 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뿐만아니라 각종 전시와 문화행사를 병행해 문화와 관광, 도가 꿈꾸는 발전상 등 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어르신체육대회의 발전 방향 및 하고싶은 말은.

▲단순 체육활동뿐 아니라 개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와 역사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1등만을 위한 대회가 아니라 3세대 걷기운동 등 자신의 건강을 위해 누구나 손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넓혀야 한다. 도와 수원시, 산하기관 등과 꾸준히 의견을 조율하며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신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대회를 마치고 돌아가 다행이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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