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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안전운전을

김종성(인천 삼산경찰서 수사과)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이 며칠앞으로 다가왔다.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사람들로 인하여 도로는 마비되다시피 하고 교통체증은 최악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너무 짧아 교통체증이 어느 때보다 심할 것으로 생각되며 장거리 운행으로 인한 생활리듬의 파괴로 피로가 쌓이게 되면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다. 운전중 피로는 육체보다는 정신적인 피로가 더 중요한 원인이며 정신적인 피로는 스스로 느끼는 자각의 정도가 육체적인 피로보다 늦게 나타나므로 휴식이 필요한데도 그대로 지나쳐 피로를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야간 운전때에는 시각적인 자극이 적어 단조로움을 느끼게 되므로 피로가 빨리 오며 도로에 관한 정보가 제한돼 판단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칫 위험한 상황에 빠질수도 있다. 또한 장거리 운행중 나쁜 운전자세는 피로를 가중시켜 사고로 이어질수도 있다.

운전시 올바른 운전자세는 등받이가 95도 정도 젖혀지도록 하고 허리와 어깨를 펴야하며 엉덩이는 의자 뒤에 밀착시켜 허리에 안정감을 주는 자세, 그리고 의자의 높이는 허벅지 뒤쪽과 엉덩이에 골고루 분포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운전자는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안전도 고려하는 여유있는 자세를 갖고 운전에 임해야 하며 장거리 운행시에는 출발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2시간마다 중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안에서 틈틈이 어깨돌리기, 두팔뻗기, 발목펴기, 손바닥으로 눈마사지하기 등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고 창문을 자주 열어 실내 공기를 환기시키며 운전석 바로 옆의 승차자는 재미있는 대화, 음악 등을 준비해 운전자의 졸음을 방지하는 것도 사고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무쪼록 짧은 추석 연휴 동안 설레임보다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운전에 임한다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한가위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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