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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기초질서는 선진사회 정착 첫 걸음

김종성 (삼산경찰서 수사과)

급격한 경제성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에 풍요로움과 편안함을 가져왔고 국민소득 2만달러의 부유한 나라가 되었지만 우리 사회의 기초질서 의식은 크게 뒤쳐져 있다.

얼마 전 보도된 발표에 따르면 세계 여러 나라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은 음주율 1위, 교통사고 1위, 뺑소니 1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기초질서 의식수준이 크게 뒤떨어져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기초질서 의식 결여는 정치적, 지역적 집단 이기주의와 같은 님비현상과 핌비현상을 낳았다.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큰 소리로 휴대전화 통화를 하는 행위는 보편적인 모습이 되었으며 보기 민망한 짓이나 폭력적인 언행도 거침없이 행해지고 있다. 담배꽁초, 도로를 점령해 버린 주정차 차량, 신호등을 무시하고 횡단하는 보행자 등도 만연되어 있다.

기초질서란 나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소속된 사회 속에서 꼭 법으로 규정하지 않아도, ‘꼭 이건 안된다’라는 강제성이 없어도, 지켜보는 사람이 없어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내가 또 다른 피해자로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규범이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한 작은 약속이다.

작은 규범인 질서를 생활화하고 실천하는 성숙된 시민의식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지니자. 공중도덕과 기본 법규준수를 지킬 때 우리가 바라는 선진사회로의 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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