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가평읍내 군부대 2곳(9만3천260㎡)에 대한 이전작업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가평읍내 주둔하고 있는 군사시설의 이전에 대한 군(軍)당국과의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빠르면 11월중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은 이번 군부대 이전에 예산은 총 1천812억원, 이전 기간은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이전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군부대가 이전한 부지를 도시기본계획에 포함시켜 공동주택으로 개발하거나 민간자본을 유치할 방침이다.
군과 해당 군부대는 지난해 7월부터 군사시설을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해 왔으며 이달 중 대체 부지가 정해지는 대로 이전 계획이 확정된다.
앞서 국방부는 가평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관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40.9㎢ 중 가평읍·청평면 15.4㎢와 상·하면 9.9㎢ 등 25.3㎢(62%)를 해제키로 했다. 이진용 군수는 “군사시설이전은 민·관·군이 충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될 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군 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군사시설 이전이라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며 “군사시설의 이전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에코피아-가평 실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부대 이전은 지역발전을 위해 관·군이 함께 노력하자는데 공감했기 때문”이라며 “군부대 이전 부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 가능한 사업 부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