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오는 2013년 전 가구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지난 17일 청평리 하천공원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정병국 국회의원, 이진용 군수, 홍태석 군의장을 비롯해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 최경훈 대표와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가스 배관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예스코는 올해부터 233억원을 들여 가평읍, 상·하·북·설악·청평면 등 6개 읍·면 1만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할 배관 63.5㎞를 매설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공급은 인근 남양주시 공급기지에서 배관을 연결하는 배관공급방식으로 남양주시 화도읍 월산리 지역에서 국도46호선을 따라 설치되는 배관망을 통해 가평군일원에 공급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부터 대평리 154가구가 관내 처음으로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2009년 청평면, 2010년 가평읍, 2011년 상.하면, 2012년 설악면, 2013년 북면 순으로 공급된다.
그동안 가평지역에는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석유, 연탄, LP가스 등을 사용해 난방과 취사를 해결하고 있다.
가평군에 도시가스가 공급되면 도내 31개 시·군 모든 지역이 도시가스를 이용하게 된다.
이진용 군수는 “숙원사업인 도시가스 공급이 빨라져 주민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청정에너지가 공급되면 군이 지향하는 에코피아-가평 건설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