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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중동문화원

신금자

어떤 민족이나 사회의 전반적인 삶의 모습을 우리는 문화라고 한다. 문화는 그 나라의 특수한 환경과 주변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의 형태를 띠기도 하고, 교류를 통해 비슷한 문화로 닮아가기도 한다. 글로벌시대인 지금은 정보통신의 발달 등으로 인해 서로 문화가 다를지언정 경계없이 통용되어진다. 물론 아직 문화의 전면적인 통합까진 멀었지만 고유의 문화를 고집하기에 앞서 이미 다문화시대에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문화나 동양문화에 비해 이슬람 문화는 우리에게 많이 낯설고 더디기만 하다. 특히 파키스탄 등 일부 이슬람권 국가에서 행해지는 여성의 인권에 대한 충격적인 문화 외에 전쟁으로 피폐해진 모습이나 테러 등, 이슬람에 대한 단편적인 상식이 대부분이라 이 지역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다. 최근에 그들도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일례로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과 율법인 샤리아를 기초로 특정 사안마다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에서 적법성 여부를 판단하고 남편들의 폭력에 맞서 여성들을 보호하고 나섰다.

작년 시월 인천시에 ‘중동문화원’을 개원했다. 그 호기심과 관심도 잠시 고작 1년 만에 인천시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설치된 ‘중동문화원’의 간판을 내리기로 결정했다한다. 이는 중동에서 인천이 이슬람을 여는 아시아의 관문이라는 보도를 하여왔고 중동문화원도 특정 종교에 대한 지원이라는 견해를 피하고 싶었던 조치인 듯하여 씁쓸한 맛이다.

 

다행히 가칭 ‘글로벌센터’는 새로 개편 확대하는 것으로 그 안에 중동문화를 포함한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 한다. 하긴 점점 늘어나는 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원어민 교사, 방문자 등, 다양한 수요층을 받아들일 준비도 필요했으리라. 노파심이긴 하나 중동의 역사와 문화 등, 인천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는 꼭 그대로 안고 갔으면 좋겠다.

문화교류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그 기반으로 한다. 종교적 편향성 측면이 아닌 교류를 위한 문화의 장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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