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문원클럽이 경기지역 클럽축구의 최강을 가리는 2008 경기사랑 축구리그 지역리그에서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문원클럽은 2일 과천 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린 지역리그 결승 1차전에서 8번의 골폭죽을 쏘아 올리며 2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안양 피닉스클럽을 8-2로 완파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6골차의 대승을 거둔 문원클럽은 오는 1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과 함께 진행되는 지역리그 결승 2차전에서 패배를 당하더라도 6골차 이상만 아니면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게 됐다. 만일 지역리그 결승 2차전에서 문원클럽이 패해 양팀이 1승1패가 될 경우 골득실차와 다득점(원정경기 골X2) 원칙에 따라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전반 4분만에 터진 조홍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간 문원클럽은 전반 9분부터 단 9분동안(9분, 13분, 18분) 3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한 권정근의 골쑈에 힘입어 4-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문원클럽은 황순호와 이승철이 전반 30분과 후반 16분, 후반 13분과 20분에 각각 2골씩 추가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자축했다.
피닉스클럽은 전반 12분 상대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22분 홍성태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이미 승부를 기운 뒤였다.
한편 앞서 열린 직장리그에서는 화성 중회제약과 광명 기아자동차가 안성시설관리공단과 안성 농심갤로그를 각각 1-0,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 오는 16일 폐막식 때 지역리그 결승 2차전에 앞서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