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2008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최강전 정상에 올랐다.
인하대는 1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결승에서 경기대를 3-0(25-23, 26-24, 30-28)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3년 연속 이 대회 정상의 자리를 유지했고, 올시즌 9월 추계대회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올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문성민(프리드리히스하펜)이 빠져나간 춘계-하계대회 우승자 경기대는 국가대표 세터 황동일과 센터 신영석이 호흡을 맞췄지만 인하대의 끈끈한 조직력을 격파하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접전 끝에 어렵게 따낸 인하대는 3세트 들어 살아난 경기대 강영준의 공격에 28-28 듀스까지 몰렸지만 최귀엽의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범실로 승리를 거머줬다.
한편 최귀엽은 추계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