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신인 ‘최대어’ 문성민(22·프리드리히스하펜)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EPCO 45(한국전력)에 지명됐다.
올시즌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KEPCO 45는 3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배구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상자 22명 중 예상대로 문성민을 뽑았다.
이어 프로신생팀 우리캐피탈은 1라운드 2순위로 국가대표 출신 센터 신영석(경기대)을 지명한데 이어 2005년 청소년대표 출신 레프트 최귀엽(인하대)과 세터 황동일(경기대)을 3~4순위로 선발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올시즌 프로로 전환하는 KEPCO 45가 1라운드 1순위와 2라운드 1∼3순위 지명권을, 내년부터 리그에 정식 참가하는 신생팀 우리캐피탈이 1라운드 2∼5순위, 4라운드 3순위를 먼저 가져갔다.
KEPCO 45는 또 센터 최석기(한양대), 세터 최일규(홍익대), 레프트 이영준(한양대)을 2라운드 1~3순위로 뽑아 전 포지션에서 골고루 전력을 보강했다.
나머지 프로 4개 팀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LIG가 60%, 대한항공이 30%, 현대캐피탈 10% 확률로 순위를 추첨한 결과 LIG,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순으로 지명권을 획득했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에는 KEPCO와 우리캐피탈이 신인 확보에 나서면서 22명 중 19명이 소속팀을 배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