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겨울은 춥다. 올해와 같이 국제적인 금융난으로 인해 실물경제가 피해를 입으면 더욱 그러하다. 저소득층은 먹고사는 문제에서부터 자녀들 교육에 이르기까지 걱정거리가 태산이다. 또 생(生)의 끄트머리에 힘겹게 버티고 서있는 노숙자는 그 숫자가 늘어가고 특히 겨울을 무사히 나기가 그야말로 힘겹기 그지없다. 무엇보다 경제난이 계속되고 심화되다보면 멀쩡했던 가정이 해체위기에 몰리는 안타까운 사연이 곳곳에서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걱정중에 경기도가 서민들의 겨울나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내놔 반갑기만 하다. 우선 경기도는 올해안에 저소득층 가정 8천600여 가구에 연탄구입비 지원하고 노숙자를 지원하는 10개 분야 16개 주제의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국제적 금융난에서 촉발된 생활고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는 기초생활수급 가정과 차상위계층 가정을 위해 가구당 3만8천원씩의 연탄구입비를 지급한다. 또 저소득층 맞벌이가정의 자녀의 보육지원을 위해 지난 9월부터 20개 초등학교에 설치해 운영중인 ‘꿈나무안심학교’를 내년에는 30개로 확대하고 200억원의 예산으로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지난 6월 365명에서 지난달 395명으로 늘어난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한 쉼터와 보호소도 14곳에 문을 열 계획이다.
여기에 서민가계와 직접적 연계성을 갖는 중소업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1억원 이상 공사 및 3천만원 이상 용역과 물품에 대해 자금을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 특히 공공기관 발주 건설공사의 공사비를 시공사가 아닌 하청업체에 직접 지급하기로 결정, 체감경기를 부양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해체 위기가정의 회복지원을 위해서는 유형별 전문가들의 진단을 통해 기존의 건강지원 인프라 및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최근 급증하고 있는 생활고 비관의 사건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들에게 긴급통화를 위한 안심폰 6천여대로 보급해 만전을 기한다.
결국 경기도가 이번에 발표한 10개 분야 16개 주제는 서민들의 고민해결을 거의 망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서 우리가 경기도 바랄 것은 실효성있는 지원이다. 과거 언론들이 지적했던 생색내기 혹은 치적위주의 지원이 아니라 생계가 걸린 서민들의 입장에서 정말로 고마움을 느낄수 있는 체감지원이 돼야 한다는 충언이다. 사실 계획 내용과 예산이 준비된 만큼 경기도의 확고한 의지만 반영된다면 서민들의 이번 겨울은 춥지 않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