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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과천 유괴미수 신속히 해결하라

과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흘사이에 하교 길 초등학생 납치 미수 사건이 3건이나 잇따라 발생했다고 한다. 경찰은 미수에 그쳤으니 다행이란 생각으로 사건을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어린이의 진술로 보아 3건의 미수 사건 범인 중 한 명은 생계형범죄자 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일정한 주거가 없이 세면도구와 침구류를 승합차에다 두고 생활하는 자라면 장소를 옮겨서 범행을 재시도 할 우려가 증폭된다. 이러한 생활을 하는 자라면 정상적인 사회생활 질서에서 일탈하였거나 고립된 상태로 유사한 강력범죄를 상시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미 다른 범행을 저지른 상황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 범인을 조기 검거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이다. 공포감에 노심초사하고 있을 과천 지역 학부모들의 애타는 심정이 눈에 선하다. 어린이 유괴범은 정상참작을 배제. 법정최고형으로 단죄하겠다고 정부가 공언했음에도 반인륜범죄인 어린이유괴사건이 근절되지 않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 어린이 유괴사건이 주는 피해당사자에 대한 고통은 어떠한 범죄보다 잔인하다. 납치를 당한 어린이는 살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생환되더라도 유괴 순간과 과정에 겪은 충격으로 평생 정신적 장애를 수반하는 후유증 속에 살아간다. 부모 또한 자식이 생명을 빼앗겼을 경우 정상인으로 살아가기 힘들 정도로 정신공황에 시달린다. 절대로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범죄다. 첨언 하고 싶은 것은 어린이 대상 범죄가 경찰의지만으로 근절되는 것은 아니란 점이다. 어린이 대상 유괴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각종 대책은 정부 유관기관과 지자체에서 다각도로 수립되어 있다. 그러나 예방대책은 대증요법에 불과한 것이다. 어린이 유괴 범죄는 우리사회에서 영원히 추방시키고자 하는 정부를 비롯한 사회구성원 모두의 범국민적 가치관 확립과 동참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방대책도 본지가 최근 지적하였던 예산 삭감으로 용두사미에 그친 경기도의 등하교 길 안심서비스처럼 구호에 그쳐서는 더욱 안 된다. 경찰은 이번 어린이 미수사건은 총력을 기울여 신속히 해결해 주길 바란다. 미제 사건원인으로 항상 지적되는 초동수사의 허술함이 재연되어서는 안 된다. 안양어린이 유괴살해 사건 같은 끔직한 유괴사건이 재발되는 것은 상상 조차 하기 싫은 침혹한 일이다. 과천지역 어린이. 학부모 불안이 자신의 가족도 겪을 수 있는 고통이라는 공분을 가지고 수사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범인 조기 검거는 유괴 사건 재발을 방지하는 가장 직접적인 경고 효과가 있음을 상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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