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농구의 대명사 안양 KT&G의 2008-2009 시즌 상승세가 무섭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중위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과는 달리 KT&G는 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로 연승행진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KT&G는 23일 홈 구장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서울 SK를 79-77로 누르고 4연승을 질주, 이날 삼성에게 덜미를 잡힌 원주 동부와 나란히 7승3패를 기록하며 올시즌 처음으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KT&G의 장점은 역시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속공이다. 주희정을 필두로한 KT&G의 선수들은 수비 리바운드를 잡는 동시에 단숨에 반대편 코트로 전력 질주, 상대팀이 채 전열을 가다듬기 전 빠르고 쉽게 점수를 올린다.
공식적인 기록상으로도 이 점은 확연히 드러난다. KT&G는 10경기를 치른 현재 경기당 5.70개인 57개의 속공을 성공시켜 2위 그룹인 창원 LG, 삼성(4.1개) 보다 2개 가까이 앞서고 있다.
KT&G는 이번 주(25~30일) 대구와 안양, 부산을 오가는 힘든 일정이 잡혀있다.
27일에는 원정을 떠나 4위 대구 오리온스와 맞붙고, 29일에는 공동 1위인 동부와 홈에서 일전을 펼치며 30일에는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 9위 부산 KTF와 경기를 갖는다.
동부는 김주성과 레지 오코사란 강력한 ‘트윈타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로 돌아선 KTF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KT&G로서는 동부, KTF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로 올라설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이었던 전자랜드는 26일과 28일 홈으로 KTF와 LG를 불러들인 뒤 30일에는 원주에서 동부와 맞붙는다.
4승6패로 LG와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는 전자랜드로서는 4위그룹 오리온스, 삼성, KCC와의 격차가 1.5게임뿐이 안되 이번 주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