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적국 최대의 거주외국인 밀집지역으로 원곡동을 다문화 특구로 지정·신청키로 하고 공청회를 통해 지역주민과 거주 외국인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21일 원곡동 외국인주민센터 3층 문화의 집에서 특구 계획안 설명 및 의견청취 등의 공청회를 개최한다.
또한 시는 원곡동 795일대 36만7천541㎡를 다문화특구로 지정받기 위한 계획안을 지난해 12월 28일 확정했으며 정부로부터 특구로 지정받게 되면 내년부터 2013년까지 186억원을 투입해 ▲안산역 대중교통환승센터 구축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다문화원 건립 ▲만남의 광장 활성화 ▲국제 다문화심포지엄 개최 ▲특화 거리 조성 ▲외국계 관광식당 지정 ▲세계 전통민속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복지 및 권익 향상을 도모하는 시범적 공간을 만들어 다국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고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특구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로 지정되면 외국인 사증발급 절차 간소화, 체류자격별 체류기간 상한 연장 등 출입국관리법상 특례가 적용되고 도로교통법과 옥외광고물 관리법 등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