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인천시 관내 65세 이상의 참전유공자에게 월 5만원의 참전 명예수당이 지급될 전망이다.
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3일 문교사회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6일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추경예산을 통해 관련예산을 확보한 후 인천시내 약 1만8천여명에 이르는 65세 이상 참전유공자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조례안은 유천호 의원(강화 제1선거구)과 오흥철(남동구 제4선거구), 정종섭(동구 제2선거구) 등이 공동 발의했다.
유 의원 등에 따르면 “그동안 6. 25 및 월남전 등 참전용사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몰군경 및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 타 국가유공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혜택이 적어 어려운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참전유공자에 대해 월 8만원씩의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국가재정상 추가지원의 한계와 타 법령에 따른 국가유공자와의 형평성을 감안, 각 기초자치단체에 보훈대상자 지원에 관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