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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안전벨트 올바른 착용습관 들여야

김현영 <인터넷 독자>

자동차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라고 불린다. 안전벨트는 사고로 탑승자가 차에서 튕겨져 나가거나 차체에 부딪치는 것을 예방해 주고 부상을 입을 확률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2004년 미국에서는 안전벨트를 착용해 1만5000여명이 교통사고에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고 사고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도 500억 달러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안전벨트를 제대로 착용을 했을 경우이고 아무렇게나 맨다면 ‘생명벨트’인 안전벨트는 ‘죽음벨트’로 돌변한다. 잘못 알려진 안전벨트 상식을 한번 되짚어 보고 올바른 착용방법을 알아보자. 첫째로 내 차는 에어백이 달려 있으니까 안전벨트는 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에어백이 터지게 되면 탑승자는 목 부분과 안면부에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에어백이 내장된 부위를 보면 ‘SRS Airbag’라고 써져 있는데 ‘SRS’는 보조장치(Supplemental Restraint System)이란 뜻이다. 기본안전장치인 안전벨트를 보조하는 장치라는 뜻이다.

둘째로 12세 이하 어린이는 앞좌석이 아니라 뒷좌석에 태워야 한다. 에어백 충격 등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안전벨트는 성인체형으로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연령, 키 체중에 적합한 어린이용 카시트를 설치해야 한다.

셋째로 안전벨트도 4~5년마다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타이어와 타이밍벨트를 교체하고 엔진오일 등은 교환을 하면서도 안전벨트는 방치하는 운전자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안전벨트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이 아니고, 운전석의 경우 4~5년이 경과하면 잦은 사용으로 안전벨트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꼭 교체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안전벨트는 제대로 매야 제 기능을 한다. 어깨 안전띠를 겨드랑이 아래로 착용하면 사고가 났을 때 갈비뼈를 다칠 수 있고, 또한 안전벨트를 꼬인 채로 착용하거나 클립을 사용하면 사고발생시 신체에 국부적으로 큰 힘이 가해져 부상당할 위험성이 커진다.

조그마한 습관이 교통사고가 났을 때 아까운 생명을 앗아가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곳을 가더라도 일단 차에 타게 되면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착용하는 습관을 들여 나와 소중한 가족의 생명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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