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창녕군 화왕산 억새풀 태우기 행사 도중 산불로 인해 귀중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어 산불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 5일근무 및 산행인구 증가로 인해 주말에 산불이 집중 발생됐고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의 지속으로 산불이 대형화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도에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가뭄으로 산림이 건조해 산불위험도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여러 소방관서에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동안 산불예방 및 홍보활동을 비롯, 산불 소방대책본부 설치·운영, 취약지역 집중관리, 산불 초동진압 및 유관기관간 공조체제 강화 등 산불로부터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산불예방 및 진압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관서를 비롯한 유관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산불을 모두 예방할 순 없다. 입산자들의 사소한 부주의에 인한 실화, 등산객들의 담뱃불, 그리고 논·밭두렁 또는 농산폐기물 소각중 실화, 어린이들의 불장난 등 산불화재의 주요원인에서 볼 수 있듯이 산림자원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작은 주인의식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에는 작은 불씨라도 방심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산에서 흡연 및 무단취사행위를 금하고, 산불빈발지역 입산금지 및 화기물을 휴대하고 입산을 하지 말며, 논·밭두렁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시에는 소방서 등에 사전 신고하는 등 산불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지 못하도록 평소에 화재예방교육을 시켜둘 필요가 있다. 산불은 우리들의 무관심으로 단 몇초만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우리 모두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주고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해주는 소중한 산림자원을 잘 가꿔서 후손들에게 되돌려 주도록 주인의식을 가지고 산불예방수칙을 준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