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뉴욕타임즈 온라인판은 “푸대접을 받고 있지만 진가를 알아야할 식품 11가지” 를 발표했다. 호박, 호박씨, 정어리, 양배추, 계피, 블루베리, 스위스차드, 말린자두, 석류 쥬스, 비트, 강황이 그것이다. 이 식품들은 병을 예방하고 몸을 활기있게 해주는 식품이지만 별로 찾지 않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오바마의 연설문을 중심으로 우리말로 번역 출간된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버락 오바마’ (저자 헤더 레어 와그너)에는 오바마가 정치 신인시절 민주당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에게 하루 네다섯 시간씩 통화를 하며 소신을 전하기도 했지만 아직 정치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푸대접을 받았다고 소개하고 있다. 반가운 얼굴로 정중히 맞이해 주지 않고 아무렇게나 맞이할 때 푸대접을 받는다고 한다. 기분이 좋을리 없다.
세간의 싫은 소리 다 들어가며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당리당략으로 공동교섭단체인 선진과 창조의 모임을 구성하고 원내대표가 선진당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원내대표 체제로 바뀐 이후 문 대표가 다른 원내교섭단체들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문국현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한나라당이 연설 1시간 전에 국회 윤리특위를 개회하는가 하면, 국회 본회의에 재외국민투표 허용법안을 상정할 때도 선진창조모임은 교섭단체 협의과정에서 배제됐다.
더욱이 지난 10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가 오찬회동을 갖고 지방선거 선거구제를 논의하기 위한 정치개혁특위 설치를 합의할 때는 모임이 있는지 조차 몰랐을 정도다. 또 창조한국당은 12일 서울고법에 문국현 대표의 선처를 요청하는 현역 의원 105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여기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조순형 의원만은 서명하지 않았다. 지난달 5일 이 총재는 한 인터뷰에서 “문 대표가 촛불 시위에 참여하는 것은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양당의 ‘어색한 동거’가 오래지 않아 끝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