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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 귀농

안병현 논설실장

도회지에서 정년퇴직을 하면 여건만 갖춰진다면 농촌에 내려가 여생을 즐기기를 희망한다. 이러한 귀농현상은 요즘들어 전반적인 추세로 발전하고 있다. 특이할 사항은 20~30대 청년층이 직업을 아예 농업으로 전환해 농촌에 정착해 사는 경우도 많아졌다.

어느해 부터인가 도심지 주변에 주말농장이 생겨나 1주일에 한번정도 가족과 함께 농장에 가 쌈도 키우고, 고구마도 재배하며 농촌생활 비슷한 체험을 하는 경우도 늘어갔다. 젊은 층들이 썰밀처럼빠져 나갔던 농촌에 다시 이들이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농촌에 활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들 귀농인들에 대한 지원책도 늘고 있다.

전남 영암군은 전 가족을 데리고 귀농하면 월 40만원씩 3년간 귀농 정착금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군은 또 빈집을 구매 또는 임대해 수리할 때 필요한 자금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농촌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젊은 농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경기도도 도시지역 유휴인력의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귀농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00명, 내년 2천명의 도시인력을 농촌지역에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귀농학교에서는 상.하반기로 나눠 9주씩 1년에 2차례, 수강생들에게 채소와 화훼, 과수, 축산 등을 교육한다.

수원에 젊은 농업인을 육성하는 한국농업대학이 있다. 이 대학 입학 경쟁률이 작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점도 농사에 대한 20~30대들의 높아진 관심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 대학에 입학하면 학자금 전액을 무료로 지원받지만 졸업 후 6년간 의무적으로 농업에 종사해야 한다. 그래서 아예 농촌에 정착해 농업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작년 정시모집 경쟁률은 2.1대 1이었지만, 올해는 104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해 3.05대 1이 됐다. 합격자 중 전문대 이상 학력소지자가 33%에 달하며 경기지역 출신이 21.1%로 제일 많다.

이제 농촌은 건강과 돈을 몽땅 얻을 수 있는 축복받은 땅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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