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청 방문시 자전거 분실걱정을 덜어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과천시가 청내 ‘자전거 무인잠금보관대’를 설치 운영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달부터 시청 앞 마당에 설치된 10대의 자전거 보관대에 무인잠금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앞바퀴를 자전거 보관대에 밀어 넣은 후 비밀번호 4자리를 누르면 잠금장치가 잠기거나 풀리게 돼 있다.
비밀번호를 잘못 누르거나 강제 절취 시도 시 경보음이 울리면서 1분간 작동이 정지되는데 이때는 잠시 후 다시 시도하면 된다.
기존 보관대에 비해 간격이 넓고 이용자가 따로 잠금장치를 할 필요가 없는 장점을 지닌 잠금장치는 본인이 넣은 비밀번호를 찾을 때까지 잊어버리지 않아야한다.
김기홍(45 부림동)씨는 “무인잠금보관대가 설치되기 전엔 따로 자전거 키를 갖 다니면서 잠가야 했고, 잠근 후에도 도난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런 불편함이 말끔히 사라져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역세권과 별양동, 중앙동 상가지구에 총 90대 분량의 자전거 무인잠금보관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교실과 자동 공기주입기 시내 곳곳 설치, 공공자전거(Public Bike System)를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시설팀 최윤선 씨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도둑걱정 않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