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펑소년들의 문화, 예술 등의 활동 사항을 전달할 ‘제1기 청소년기자단’이 지난 26일 발족됐다.
“우리도 이제 어엿한 기자예요. 앞으로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과천 청소년들이 펼치는 문화, 예술 등의 활동사항을 생생히 전달할 ‘제1기 청소년기자단’이 지난 26일 발족돼 4월부터 본격적인 취재에 들어간다.
사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문장력이 빼어난 중·고교생 11명을 선발, 구성된 기자단은 청소년수련관의 안팎을 넘나들며 폭 넓은 취재활동을 펼친다.
이들에게 주어진 지상명령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청소년들의 공감대 형성과 의사소통의 강화다.
학교와 사회, 또는 수련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을 체험하는 생생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를 담아 또래에겐 동참을 유도하고 성인들에겐 철없는 10대가 아닌 미래를 설계하는 내일의 주인임을 당당히 알린다.
또 객관적인 시각으로 냉철하게 평가, 잘못된 청소년 문화를 바로잡고 수범사례는 대서특필하는 등 목탁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임기가 1년인 이들 기자단은 내달 4월부터 취재와 교육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취재요령과 기사작성법, 편집, 사진촬영술 등을 익히고 배워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 기자로 거듭 태어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기자단이 제출한 기사를 담을 소식지는 ‘청(靑)의 눈’.
자리가 잡히기 전인 올해엔 두 번 발간하고 내년엔 월간을 계획하고 있다.
기자단 리더인 이강현(과천고 2년)군은 “청소년들의 활동사항 뿐 아니라 그들이 갖는 고민과 오늘을 바로 보는 시각 등을 취재해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김종태 수련활동팀장은 “청소년기자단이 전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련관 정책과 운영에 적극 반영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