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노동조합들이 기존의 기업단위 노조에서 산별.지역노조로 조직형태를 전환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설립 신고된 노동조합과 조합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와 인천지역 노동단체등에 따르면 인천지역 지자체에 설립 신고된 기업단위 노조 수는 2003년의 360개에서 2004년 319개, 2005년 307개로 매년 줄다가 2006년엔 325개로 늘었으나 2007년엔 302개로 다시 감소하면서 2003년에 비해 16.2%가 줄었다.
기업단위 노조 조합원 수도 2003년의 4만9천328명에서 2007년 3만5천758명으로 4년 동안 27.6%가 감소했다.
노동단체별로는 한국노총 가입 노조 수와 조합원 수가 각각 195개, 2만4천777명이고, 민주노총은 30개, 4천689명이었다.
상급단체 미가입노조는 77개, 조합원 수는 6천319명이었다.
한국노총은 인천지역 기업단위 전체 노조 수의 64.5%, 조합원 수의 69.2%, 민주노총은 기업단위 노조 수의 9.9%, 조합원 수의 13.1%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천지역 대형 사업장 노조의 경우 GM대우 7천161명, 현대제철 1천801명, 두산인프라코어 1천232명을 비롯해 총 1만1천여명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에 가입해 있다.
또 공공서비스노조 4천573명, 전교조 3천554명, 보건의료노조 1천239명 등도 민노총 산하 산별 노조 형태로 활동하고 있어 현재 인천지역에서 총 140여개 노조 조합원 2만9천여명이 민노총에 가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