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청소년 튜터제’가 성적향상과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1대1 가정교사를 파견, 정기적으로 학습지도를 하는 ‘청소년 튜터제’를 지난 2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위탁기관인 과천종합사회복지관에 위탁한 이 사업에 대해 해당 학생 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튜터제 만족도 평가’에서 90% 이상이 매우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부모들은 특히 이 프로그램이 성적향상 뿐 아니라 학습동기 증진, 긍정적 인성함양에 매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평가는 학습지도 과목을 국, 영, 수 등 주요과목에 국한하지 않고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 과목의 실기지도도 병행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생을 살도록 멘토 역할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사전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한 학습지도 교사인 대학생들은 실력과 인성 등 자질을 고루 갖춘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명문대학생들로 구성돼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현재 과천 관내 55명의 중, 고등학생들에게 월 최소 6회에서 최대 8회까지 회당 2시간씩 학습 지도를 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청소년들의 학습지도로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나은 튜터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