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화훼농가의 여망이 담긴 과천화훼종합센터가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23일 시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 일원 총 27만4천211㎡에 들어설 센터를 친환경 화훼클러스터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7월 주민공람을 통한 의견수렴과 제1종 지구단위계획 상정 등 착공에 따른 사전 절차를 밟고 있다.
우리나라 화훼산업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센터는 ‘FLOWER’(Future, Landmark, Orchestra, Water, Exhibition, Rhythm)란 미래지향적 콘셉트를 설정, 활력이 넘치는 다양한 활동과 기능을 겸비한 매력적인 친환경 화훼클러스터를 구현을 꿈꾸고 있다.
특히 건폐율 40% 이하, 2층 이하 등 각종 제약에도 불구, 화훼단지란 특수시설성격을 고려, ‘꽃의 봉오리와 줄기’를 형상화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독창적이고 친환경적인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시 재정규모를 감안, 투입예산을 최소화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는 한편 부족한 사업비는 민간 및 PF(Project Financing) 금융기법을 도입해 해결하는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1조3천889억원의 국가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4천429명의 고용창출, 50억원의 세수 효과, 그리고 운영에 따른 세수효과도 무려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유통시스템 구축에 따른 대량물량의 집하 및 분산기능을 통해 생산농가의 안정적 판로제공 및 유통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인국 시장은 “우리나라 화훼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화훼종합센터 건립에 심혈을 기울여 과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화훼메카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2012년 말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