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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꼬여만 가는 무상급식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 심의를 놓고 시간이 갈수록 경기도교육감과 경기도교육위원회 위원들과의 관계가 회복되기는 커녕 악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경기도교육위원회에서 삭감한 예산 부활 및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에 대해 교육감이 추진 의사를 밝힌 것은 자신의 핵심역점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정치적 행보(?)란 의견도 제기돼고 있다.

그럼에도 김상곤 교육감은 지난 1일 본청 직원들과 가진 월례조회에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같은날 경기도교육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에 대한 도민 홍보에 직접 나설 것이며, 오는 8일 본청 대강당과 14일 의정부 제2청사 대강당에서 무상급식 및 혁신학교 추진과 관련, 도민 설명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선 경기도교육위원에서 삭감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의 예산에 대해 경기도의회에서 오는 7일부터 심의할 예정인 사항에 대해 굳이 교육청과 일부 교육위원들이 나서 무상급식 등의 예산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줄것을 요청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 하지 않고, 도의회 의원들에게 부담을 떠넘겨 원안대로 통과 시키려는 하나의 술책(?)으로 보고 있다.

만약 도교육청과 일부 교육위원,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하는대로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의 삭감된 예산이 도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되면 경기도교육위원회 위원들은 도민들의 민심을 헤아리지 못한 허수아비(?)로 전락하게 된다.

김상곤 교육감은 조속한 시일에 무상급식과 혁신학교에 대한 홍보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경기도교육위원회와 무상급식 등의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관계를 회복해야만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위원회 모두의 권위 추락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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