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계획도시로서 미래 지향적 도시 설계로 손꼽히는 동탄 신도시, 하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혼잡한 도로망에 목적지를 못 찾아 헤메기 일쑤다.
급격한 도시변화로 인한 부작용도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없어 벌어지는 하나의 빙의 현상과 같다.
콜택시 한번 불러보면 원하는 장소는 잘 모른다는 식으로 특정지역으로 올 것을 강요한다.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오는 것이 서비스 제공자의 마인드 아닌가? 도대체 누가 갑이란 말인가
현재 동탄신도시의 도로망 또한 어수선하다. 교통표지판이나 안내표지판 또한 제대로 구실을 못하고 있어 실제운전을 하다보면 구역을 몇 번씩 헤메며 돌기가 비일비재하다.
차량 내비게이션도 자주 바뀌는 신도시 구조건물에 속수무책이다. 매번 업그레이드를 시켜도 변화하는 구조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내비게이션이 없는 경우에는 상황은 더하다. 도로표지판을 따라 운전을 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표지판이 연결이 되지 않아서 중간에 길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다.
수도권 남부의 중심지로 2기 신도시이지만 홍보의 미진으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길을 물어 물어 오는 구시대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관할시의 지리홍보가 미숙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운전자 A씨는 야간에 목적지를 찾아 이동 중 길을 잘못 들어 도로를 역중행하다 목숨을 잃을 뻔 했다. A씨는 표지판을 보며 따라가다 자신이 역주행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체 운전하다 갑자기 앞에서 차량이 나타나 급정거하면서 가드레일을 받아 겨우 목숨을 건졌다며 그 아찔했던 순간이 악몽이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동탄 신도시에는 중복되는 도로 표지판 들이 많다. 또한 표지판을 따라가 다보면 방향표시를 올바로 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목적지를 두고 한참을 헤메고 그 주위를 빙빙 돌아 골탕을 먹고 있다.
이렇듯 곳곳에서 운전자들이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동탄 신도시, 교통량과 인구가 집중되고 있는 곳 . 그곳을 찾는 많은 시민들 위해 관할시의 세밀한 검토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