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한국마사회가 29일 문원초등학교에서 승마강습을 실시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강습은 국내 최초로 이날 20명을 대상으로 5일 동안 진행한다.
첫날 승마이론교육을 받은 뒤 둘째 날부터 승마실기교육에 들어가 평보, 속보까지 연습하고 마지막 날 수료장을 받는다.
지금까지 승마강습은 낙마 등의 위험으로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해왔으나 초등학생에겐 키가 작고 유순한 조랑말을 사용하고 강습 프로그램도 이에 맞춰 새로 개발했다.
마사회가 초등학생에게 승마교육을 시키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승마를 배워야 말이란 동물을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승마훈련원 최종필 차장은 “승마는 귀족 스포츠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골프처럼 대중화 될 날이 머지않았다”며 “어릴 때 승마를 배워두면 성인이 되었을 때 큰 자산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마는 균형감각과 대범함을 길러주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사회성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수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활승마의 경우 근력과 지구력이 키워질 뿐 아니라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심리적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는 연구보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