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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뮤지컬 남한산성 차별화된 관객공략법 절실

 

현대적 감각으로 역사를 새롭게 노래하는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철두철미한 마무리를 짓고 새로운 창작 뮤지컬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번 남한산성이 안고 있는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이 성공한 예는 ‘명성황후(원작 여우사냥)’, ‘댄싱 섀도우(원작 산불)’ 밖에 없기 때문.

이와 같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면 인지도 면에선 매우 유리하지만 반면 책도 읽고 드라마도 봤는데 뭐하러 뮤지컬까지 봐야 하느냐는 여론도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별화된 관객공략법이 필요하다.

뮤지컬 ‘남한산성’이 선택한 공략법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하고 있지만 뮤지컬이라는 대중 장르인 점을 감안해 현대적인 감각과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으로 연출과 무대디자인은 시대상 표현에서 벗어나 현대적이고 포스트모던의 강렬한 대비, 과감한 무대 분할로 기획하고 있으며 음악 역시 선이 굵고 비트가 강한 방향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이러한 부분이 소설의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고 현대적 감각을 이용해 관객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성남아트센터 관계자는 “뮤지컬 ‘남한산성’은 남한산성을 문화 아이콘으로 발굴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창작물이자 핵심 문화 콘텐츠화 할 것”이라며 “베스트 셀러였던 남한산성을 지난 2007년 뮤지컬화 하기로 마음먹고 현재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다가 설수 있을지 결론을 짓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남한산성 역사를 뮤지컬이라는 대중 장르를 통해 재조명해 과거 역사를 온고지신하고 작품전개를 뮤지컬적인 요소를 강하게 부각시켜 진부할 수 있는 사극 이미지를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여기서 ‘남한산성’이 관객들에게 어떻게 내비쳐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면서도 한층 기대감에 부풀어져 있는것이 사실이다. ‘남한산성’이 명성황후의 뒤를 이어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뮤지컬이 될 지 여부가 오는 10월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밝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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