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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룡문]인천도시축전

안병현 논설실장

인천에 가면 세계의 주요도시를 만끽할 수 있다. 세계 105개 도시를 비롯, 국내 32개 도시 등 총 137개 도시를 옮겨 놓았다. 평생에 이런 기회는 올까 말까하다. 그렇다고 서두를 필요는 없다. 앞으로 8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니 말이다.

9일로 개막 3일째를 맞은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람객으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관람객들은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찜통더위 속에서도 행사장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누비며 ‘미래도시 여행’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모습이었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축전 주행사장의 면적은 축구장의 33배에 이르는 만큼 어마어마하게 넓다. 관계자들은 관람객의 연령대에 맞는 동선을 미리 짜서 움직이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유치원·초등학생의 경우 미래도시를 압축해 놓은 ‘하이테크 프라자’를 먼저 구경한 뒤 인간과 첨단기술이 만들어가는 미래도시 이야기를 1천인치 스크린을 통해 즐기는 ‘주제영상관’으로 이동한다.

중·고교생은 바이오, 태양광, 풍력 등 차세대 에너지와 그린자동차 등 친환경 탈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녹색성장관’을 관람하고, ‘테디베어관’을 거쳐 세계적인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디지털아트관’으로 이동한다. 성인 관람객의 경우 ‘세계도시관’에서 뉴욕, 도쿄, 톈진 등 세계 100여개 도시의 역사·문화·환경 등을 관람하고 ‘꽃전시관’에 들러 40만본의 계절 꽃을 감상한 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을 취향에 맞게 둘러보면 좋다.

이밖에 주행사장 주변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첨단 유비쿼터스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투모로우시티’와 수상택시가 운행되는 ‘중앙공원‘, 최신 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 65층 규모로 건립 중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의 볼거리가 많다.

진대제 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은 “인천에서 처음 치러지는 대규모 행사인 데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면서 “관람객들이 지적해주신 운영상 미비점을 하루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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